온보딩이란?
온보딩이란 원래 '배에 탄다' 또는 '승선한다'는 의미의 단어에서 유래했다. 이 개념은 조직 내에서 신규 구성원이 조직의 문화, 직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을 의미한다. 즉, 신규 입사자가 회사에 수월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지식, 기술, 문화 등을 안내하고 교육하는 과정을 말한다.
온보딩 도입
첫 번째 온보딩
우리 회사에는 처음에 온보딩 과정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. 시간이 지나고 경험이 쌓이면서, 새로운 구성원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이들이 보다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성을 느꼈다. 나의 아쉬웠던 경험을 바탕으로, 새롭게 온보딩 프로세스를 도입하려고 고안했다.
처음에는 노션을 사용하여 사진과 같이 우리 서비스를 설명하고, 각 파트별로 발표를 준비했다. 각 파트에서 담당하는 프로젝트의 전반적인 구조, 특이 사항, 아키텍처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었다. 그러나 이 방법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 그쳤고, 실제 코드를 봐야 내용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있었다.
두 번째 온보딩 프로젝트
첫 번째 온보딩 시도의 아쉬웠던 점을 반영하여 두 번째 온보딩 과정은 보다 실질적이고 참여적인 접근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.
두 번째 온보딩에서는 첫 번째 과정을 간소화하고, 신규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도입했다. 프로젝트 과정은 우선 두 단계로 나눴다. (더 추가 가능하게 구성)
- 첫 번째 단계에서는 기본적인 데이터 처리와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을 익힐 수 있는 간단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. 이 단계는 실제 업무 환경을 반영한 작업을 통해 기본적인 업무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.
- 두 번째 단계에서는 첫 번째 단계보다 조금 더 복잡하고 심화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. 이 단계는 실무 기술을 더 깊이 이해하고, 실제 업무 환경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는데 목적이 있었다.
그리고 온보딩 프로세스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, 프로젝트 하나가 끝날 때마다 PR(풀 리퀘스트)과 코드 리뷰를 진행했다. 이러한 PR 및 코드 리뷰 프로세스의 도입은 협업 능력을 개발하고 코드 스타일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, 팀과의 통합을 촉진하고, 전반적인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.
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충분한 이해를 얻었다고 판단하여 바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준비했다. (피드백을 들어봐야겠지만... 😅) 구성을 하며 영한님의 말이 떠올랐다. "회사에 처음 들어갔을 때 프로젝트의 깊은 이해를 하기 위해서 구조도를 한번 그려봐라"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기반은 구조도를 그리는 것으로 결정했다.
이에 따라, 파일럿 프로젝트는 시스템의 전체 구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의 요구사항을 강조했다. 이 구조도를 통해, 프로젝트의 각 컴포넌트와 그들 간의 관계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, 이 구조도는 새롭게 합류하는 팀원들에게 시스템의 전반적인 구조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도구로 사용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확신했다. 나머지의 과정들은 기술스택 통합과 기존 시스템의 이해 및 레거시 개편을 요구사항으로 넣었다.
느낀 점
처음에는 단순히 배민 기술 블로그를 읽으면서 '우리도 이런 걸 해볼까?'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었다. 그런데 막상 도입해 보니, 생각했던 것보다 프로젝트가 커진 것 같다..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지만, 이번 온보딩 프로세스를 통해 기존의 불편했던 체계를 개선해서 뿌듯했다. 😊
이런 새로운 시도를 통해 조금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, 앞으로도 이 온보딩 프로세스가 계속해서 유지되고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.
++ 업데이트된 후기
온보딩 프로젝트 도입 후기
프로젝트에 대한 후기 처음에 요구사항을 작성할 때는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입장에서 적는 것이 미숙했던 것 같다. 시스템을 잘 모른다고 생각하고 요구사항을 작성했다면 더 좋았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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